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외젠 드 보아르네 (문단 편집) == 평가 == 비록 친자가 아닌 의붓아들이었지만 나폴레옹에 대한 충성심과 능력은 나폴레옹 일족 그 누구보다도 위였다. 장인어른에게 더 이상 나폴레옹의 전쟁에 관여하지 않겠다 약속한 뒤에는 나폴레옹의 백일천하 당시에도 일절 관여를 하지 않은 것을 볼 때 성격 자체가 강직하고 의리를 중시하던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덕분에 외젠은 [[나폴레옹의 몰락]]에서 벗어나 장인어른 치하에서 여생을 편히 살 수 있었다. 훌륭한 인격과 군사적 능력으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나폴레옹이 외젠을 후계자로 지정했다면 어떠했을까?]]'''하는 아쉬움을 남기는 사람이다. 나폴레옹에겐 친아들인 [[나폴레옹 2세]]가 있었지만 너무 나이가 어려서(1811년생) 당장 실질적인 후계자로 지정하기란 불가능했다. 다만 나폴레옹이 외젠을 후계자 감으로 보았을지에 대한 것과는 별도로, 설사 외젠을 후계자로 지정하고 싶어도 불가능했을 가능성이 높다. 나폴레옹 집안인 보나파르트 가문은 보수적인 정서를 가진 [[코르시카]]인이어서 그런지, 혈통에 대한 집착과 가족주의 성향이 강해서(전형적인 이탈리아 혈족주의) 외젠과 같은 외부 인사에게는 반감이 대단했다. 실제로 나폴레옹 본인을 제외하면 보나파르트 가문에선 외젠을 가족이나 친척으로 대접하지 않았다. 그들은 총각인 나폴레옹이 [[조제핀 드 보아르네|애 둘 딸리고 소문 나쁜 과부]]를 데려온 것을 싫어했고, 대놓고 바람 피운 며느리와 의붓자식들을 자신들보다 우대하는 것에 단단히 꼬여 있었다. 그러니 만약 나폴레옹이 외젠을 후계자로 지명했다면 보나파르트 가문 사람들이 가만히 있었을 리 없고, 꼴통 짓만 하는 남매들 때문에 고생하던 나폴레옹에게는 더 골 때릴 상황이 됐을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나폴레옹이 후처인 [[마리 루이즈]]에게서 아들을 낳자 제위계승권 날아갔다고 날뛴 걸 보면 이유고 뭐고 그냥 싫었던 것일지도.] 물론 실리적 차원에서 보면 분명히 명분은 있었다. 왜냐면 나폴레옹의 가족들은 나폴레옹만한 능력도 없는 주제에 야심만 대단하였다. 특히 나폴레옹의 친여동생인 카롤린 보나파르트라는 작자는 자기 남편인 조아킴 뮈라를 꼬드겨 오빠를 배신하게 만들었고[* 결국 인과응보인지 남편 뮈라의 총살과 나폴레옹의 몰락 이후 오스트리아군의 포로로 잡히고, 포로에서 풀려난 뒤에도 배은망덕의 견본으로 무수한 문전박대를 당하면서 고생했다.], 그 결과물도 보통 결과물이 아니라 무려 '''[[라이프치히 전투]]의 패배'''라는 엄청난 결과물[* 특히 나폴레옹 군단 원수 중 한 명이자 폴란드 왕족 출신 원수인 [[유제프 안토니 포니아토프스키]]가 이 전투에서 엘스터 강에 빠져 익사했다. 이는 [[아스페른-에슬링 전투]]에서 [[장 란]]이 포탄에 맞아 전사한 것과 동급의 거대한 피해였다.]이었다. 이런 가족들에게 가족이랍시고 제위를 이어주느니 차라리 피는 안 섞였어도 끈끈한 의리를 바치는 외젠이 더 낫다는 주장도 가능하다. 물론 나폴레옹의 형제자매들 중 제일 주제넘는 야심을 가졌던 인물은 큰여동생 엘리자와 막내여동생 카롤린 뿐이었고, 다른 형제들은 나폴레옹을 지지고 볶긴 했지만 딱히 이렇다 할 사고는 치지 않았으니만큼 이들도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특히 [[호세 1세|조제프]]와 [[루이 보나파르트|루이]]는 나폴레옹의 형제자매들 중 제일 멀쩡한 인물이었으니 말이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이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뒤를 이었다는 [[나폴레옹 3세]]는 내치는 무난했지만 적어도 외치에서만큼은 엄청난 암군으로 손대는 전투마다 족족 패배하는 [[똥별]]에다, [[베니토 후아레스]]가 [[대통령]]으로 재임 중인 [[멕시코]]에 [[막시밀리아노 1세]]를 [[황제]]로 즉위시키는 바람에 멕시코라는 나라를 '''[[대통령]]과 [[황제]]가 공존하는 참으로 병맛진 나라'''로 만든 것도 모자라[* 다만 멕시코에서의 실패와 결정적으로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의 패배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그렇지 이긴 전쟁도 있다.], 막시밀리아노 1세가 베니토 후아레스 때문에 위기에 몰렸을 때 돕지도 않고 모르쇠로 일관한 탓에 막시밀리아노만 죽게 만들고 비스마르크의 프로이센군을 우습게 보다가 패하여 폐위되고 망명하는 등, 정말 하는 짓마다 모두 [[병크]]밖에 없는 황제였다. 이걸 보면 차라리 외젠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뒤를 잇는 게 훨씬 나았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특히 나폴레옹은 "외젠과 오르탕스는 내가 힘들 때 배신하지 않은 유일한 가족"이라고 말하며 애정을 버리지 않았고, 외젠은 나폴레옹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키고 오르탕스는 나폴레옹의 탈출을 적극 계획하는 등, 진정한 의미에서의 가족으로 남았다. 보아르네 남매를 미워하던 레티치아 보나파르트(나폴레옹의 어머니)도 나중에는 이를 인정해, 나폴레옹의 사후 오르탕스와 팔짱을 끼고 아들의 추억담을 얘기하기도 했다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